[대전/충남]백제문화제 예산-기간 두배로…내년 행사 대폭 확대

  • 입력 2007년 12월 7일 06시 02분


내년도 백제문화제는 예산과 행사기간이 올해의 두 배로 늘어나 성대하게 치러진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등이 참여한 ‘1998년도 백제문화제 추진계획 구상 보고회’에서 행사 예산은 4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행사기간은 5일에서 10일로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가칭 ‘해상왕국, 700년 대백제’라는 이름으로 열릴 내년도 백제문화제는 10월 3∼12일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충남도는 국내 최고의 불꽃놀이를 선보이는 한편 공주시와 부여군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700m 백제성 쌓기, 코끼리와 말, 낙타, 기린 등을 활용한 대백제 사신 행렬, 백제 5악사와 비보이 댄스 협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대폭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대백제전 연계사업으로 일본 중국 및 동남아 국가에 있는 백제유물·유적 찾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백제 붐 조성을 위해 드라마, 영화, 대하소설 등의 제작 지원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백제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인 백제향은 세부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올해 인기를 모았던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말을 100마리에서 200마리로 늘려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관람객 유치 목표는 올해의 126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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