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내초동 일대에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

  • 입력 2007년 12월 7일 06시 58분


전북 군산시 내초동 일대에 497만 m²(약 15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올해 들어 군산으로 오려는 수도권 등 외지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 위해 내초동 옥녀저수지 인근에 7000억 원을 들여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내초동 일대는 시가화 예정지로 돼 있지만 전북도와 군산시는 행정절차를 밟아 이곳을 산단용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초동 일대는 군장국가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

현재 도내에는 총 17개의 산업단지(약 4450만 m²)가 조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5%(128만 m²)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전북도는 연평균 산업단지의 수요가 167만 m²나 돼 수요를 감당하기에 빠듯하고 당장 내년부터 용지가 모자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기업들이 접근성이 좋은 군산지역으로 오기 위해 용지를 물색하거나 문의를 해 오고 있다”면서 “용지 조성작업에 보통 2, 3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공사를 서둘러야 이전 기업 유치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장기적으로 새만금 일대에 3250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단기적으로는 11곳에 476만 m²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들어 도내로 이전한 기업은 총 190여 곳으로 이 가운데 74%인 140여 곳이 군산에 둥지를 틀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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