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그곳에 가면/인천 청라지구 홍보관

  • 입력 2007년 12월 7일 06시 58분


업무-관광-레저타운 미래 한눈에

주부 김미영(39) 씨는 6일 오전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홍보관을 찾았다.

이달 중순부터 1단계 분양(4760채)이 시작되는 청라지구의 아파트 청약을 앞두고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의 전체적인 개발계획을 보기 위해서였다.

김 씨는 “청라지구의 투자 전망이 밝아 이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청라지구가 1990년대 초반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매립했던 곳이라는 흥미로운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는 ‘동북아시아 최대 국제 업무·관광·레저타운’을 목표로 개발하는 청라지구의 미래를 시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최근 이 홍보관을 완공했다.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200m²)로 지은 홍보관 1층에는 관람 안내와 함께 청라지구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친수공간을 설치했다.

5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룸에서는 청라지구의 개발 계획과 미래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보여 준다.

주 전시실인 2층은 체험공간이다. 관람객이 들어서면 자동으로 화려한 조명이 들어오면서 청라지구의 미래상을 보여 주는 모형들이 펼쳐진다.

22개 모니터로 구성된 멀티파노라마는 청라지구를 동서로 양분하는 99만1740m² 규모의 중앙공원과 공원에 들어설 길이 4km, 폭 50m 규모의 운하를 보여 준다. 공원 중심에 건립되는 청라지구를 상징하는 높이 450m 정도의 ‘시티타워’도 볼 수 있다.

전시실 중 육면체 거울에 고개를 들이밀면 새가 날고 낙엽과 눈이 떨어지는 4계절을 느끼게 해 주는 ‘청라의 사계’와 ‘가상체험 컴퓨터’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전자방명록에 서명하고 사진을 찍으면 홍보관에 다녀간 기록도 남길 수 있다.

3층 전망대에는 청라지구의 토지 이용계획과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패널과 영상, 모형으로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아파트 3만1000채가 지어질 청라지구 전체 현장을 볼 수 있다.

월∼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개관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단체로 예약하면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관람객에게는 휴대용 샴푸 등 기념품을 준다. 032-540-179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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