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는 길 이렇게…” 입시설명회 잇달아 열려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대학과 입시기관들은 실제 성적과 등급 분포를 바탕으로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설명하는 입시설명회를 잇달아 연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수능 가채점 결과와 모의지원 데이터 등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설명하는 수능 성적 발표 이전의 설명회보다 신뢰도가 높아 수험생의 예약 문의 등이 늘고 있다.

교육방송(EBS)은 8일 오후 6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수능 성적 분포를 분석해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설명하고, 대학별 논술 준비법을 알려 주는 특별 생방송을 방영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입정보박람회를 연다.

서울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 57개 4년제 대학의 입학 담당자들이 참가해 대학별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입학상담을 해 준다.

입시설명회는 중상위권 성적을 중심으로 진행돼 구체적으로 짚어 줄 수 없기 때문에 지망 대학과 학과를 4, 5곳을 정한 뒤 참여하는 것이 좋다.

수능의 어떤 영역 등급이 가장 좋은지, 해당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꼼꼼히 알고 가야 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같은 대학, 같은 학과라도 모집군이나 전형요소, 가중치 등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입시설명회에서 이런 알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