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량 따라 신호 자동제어…경기 첨단시스템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경기도는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내년부터 2009년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 주요 교차로에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첨단교통 신호시스템은 주요 교차로에 교통량 검지기를 설치하고 각 도로의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상황에 맞게 신호시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수원시 등 경기도내 7개 시에서 운영 중이며, 2009년까지 성남시 등 나머지 24개 시군 교통혼잡지역의 1600여 개 교차로에도 구축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24개 시군에 교통정보센터를 설치하고 검지기와 폐쇄회로(CC)TV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도로 전광판, 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도로의 신설 또는 확장이나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때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김대호 경기도 교통개선과장은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연간 도내 통행속도가 28% 정도 빨라지고 교통혼잡 비용은 78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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