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2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서 ‘나라기록관’(사진) 준공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국가 서고(書庫)로 활용될 나라기록관은 연면적 6만2240m²,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1206억 원의 건립비가 투입됐다.
문서 및 자료를 보관할 기록관 서가의 총길이는 약 200km로 400만 권가량의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다. 나라기록관 건물은 지진, 폭격 등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항온, 항습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나라기록관에는 앞으로 국방, 외교통상, 안보 등 보안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 정부 기관의 문서가 보관된다. 이에 따라 모든 자료에는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미리 허가받지 않고 자료를 옮기면 경보가 울리도록 첨단 무선보안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기록관 안에는 국가기록전시관과 대통령기록전시관이 함께 설치됐다.
두 전시관은 준공식과 함께 개관해 일반에 공개되며 보존서고동 등 나머지 시설은 내년 4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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