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고구려 시조 주몽이 죽은 뒤 비류와 온조를 데리고 남하한 소서노가 미추홀(인천의 옛 이름)을 세우는 과정에서 보여 준 힘과 모정을 그렸다. 또 2000여 년 전 미추홀이었던 인천을 중심으로 한 고대국가의 건국 역사를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현재 인천도호부 인근의 문학산성 길목에는 어머니를 생각한다는 의미의 ‘사모 고개’가 있으며, 정상에는 ‘비류 우물’이 남아 있다.
극단 십년후(www.samsin.info)는 ‘삼신 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사슴아 사슴아’ 등 역사 소재를 활용한 뮤지컬을 꾸준히 제작해 전국 연극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인천연극제와 전국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송용일 씨가 연출을 맡았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청소년 5000원. 032-514-205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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