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논술 답안 작성은 먼저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을 작성할 때에도 요구 순서대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록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요구하는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감점의 폭을 낮출 수 있다.
답안을 작성할 때에는 요약, 설명, 비판 등 요구사항의 주요 평가요소를 명확하게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논제에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라는 요구사항이 없다면 굳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자신의 주장을 서술한다면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개해야 한다.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이 중요하다. 어디서 본 듯한 상투적인 견해와 정형화된 논증에서 탈피한 창의적인 견해와 논증 과정을 보여 주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자연계 통합논술은 실제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항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 수가 많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당락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논제를 먼저 읽어서 무엇을 묻는지 파악한 뒤 제시문의 어떤 부분을 정독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분석에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반드시 개요를 작성한 후 답안에 옮겨야 효과적이다.
개요에는 답안에 필요한 주장과 근거들의 번호와 제목, 핵심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개요를 자세하게 작성할수록 논리적이고 풍부한 내용의 답안이 될 수 있다.
답안 작성에서는 전체 글의 핵심 키워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서술형 문제를 채점할 때 수험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답을 서술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채점 교수들은 핵심이 되는 단어인 키워드를 기준으로 채점하게 된다. 즉 키워드가 포함돼 있으면 어떠한 형태의 서술을 하더라도 기본점수를 얻을 수 있다. 반면 키워드가 없이 관련 없는 내용을 서술하면 0점을 받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인문계 출제 예상 논제 | |
역사인식 | 자연계의 진화론을 토대로 인간사회의 진보론에 대한 타당성 검토 |
환경생태 | 생태위기에 대한 대안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실적 대안 제시 |
양성평등 | 사회적으로 규정된 남성성과 여성성의 문제점 검토와 해결책 제시 |
의사소통 | 언어가 인식에 미치는 영향 및 사회적 의사소통을 위한 대안 제시 |
정보화 | 가상공간에서 형성된 정체성을 다른 시대의 자아정체성과 비교 검토 |
윤리도덕 | 도덕의 근원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검토한 후 자신의 견해를 서술 |
감성사회 |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작용하는 감성의 기능을 다각적으로 비교 검토 |
생활양식 | 시공간의 변화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속도지향의 사회비판 |
정착성과 유목성의 본질적 특성을 비교하고 현대사회의 특징을 분석 | |
정책결정 |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바탕으로 타당한 정책을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 |
대중사회 | 대중사회에서 대중이 지닌 다양한 속성을 비교 검토하고 견해 서술 |
대중문화 |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견해를 서술 |
상대주의 | 타자에 대한 편견과 배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의 해결방안 제시 |
시장경제 | 성장과 분배, 경쟁과 협력, 효율성과 우선성의 대립상황에 대한 분석 |
국제분쟁 | 문화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토대로 다양한 국제분쟁의 원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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