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고생 60% “성형수술 하고싶다”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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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10명 가운데 6명이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청주 일신여고(교장 김용민) 독서 동아리인 ‘책사랑’은 이 학교 학생 702명을 대상으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여고생들의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중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여건이 되면 하고 싶다(51.4%) △무조건 하고 싶다(8.1%) △하고 싶지 않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므로 해야 할 것 같다(4.8%) 등 64.3%가 ‘하고 싶거나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수술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대답은 각각 19.7%와 16%로 나타났다.

‘외모 지상주의가 비난받아야 되는가’라는 물음에 ‘아름다운 외모 추구는 인간의 본능이므로 비난해선 안 된다’와 ‘많은 폐해가 있으므로 비난받아야 한다’는 답이 각각 36.5%와 35.6%로 비슷하게 나왔다.

‘무엇이 외모 지상주의를 등장하게 했는가’에 대한 답변은 △연예인 모방 심리(45.6%) △외모가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37%)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6.9%) 등의 순이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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