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우주체험관 예천 새 명물 예감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7시 38분


관람객이 무중력 상태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체험관’이 내년 말 경북 예천지역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11일 예천군에 따르면 국비 등 20억 원이 투입되는 우주환경체험관 건립 공사가 최근 감천면 덕율리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 내에서 시작됐다.

예천군은 내년 10월 말경 완공한 뒤 2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12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우주환경체험관 건립계획은 올해 과학기술부의 지방테마과학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상 5층, 연건평 1308m² 규모의 이 체험관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날 때 받는 가변중력 △우주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 △지구 중력의 6분의 1에 불과한 달에 착륙한 후 보행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및 장치를 갖추게 된다.

또 전망대와 휴게실이 설치될 맨 위층의 타워는 높이 60m 정도로 바닥을 비롯한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관람객이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는 것.

예천군 관계자는 “이 체험관은 우주에 가지 않고도 우주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완공되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찾을 것”이라며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문과학문화센터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