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북 부안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대통합민주신당 김호수 후보와 무소속 최규환 후보가 1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반대 성향의 ‘부안군민회의’ 주최로 부안읍 목원웨딩홀에서 열린 ‘여론조사 결과 및 단일화 발표’에서 전직 군수 출신의 무소속 최규환 후보에 앞서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부안군민회의는 “11, 12일 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통합민주신당 김 후보가 422명(21.1%)의 지지를 받아 262명(13.1%)의 지지를 얻은 최 후보에 앞서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 단일화로 부안군수 재선거는 당초 6파전에서 김 후보와 한나라당 강수원, 민주당 이강봉, 무소속 김종규, 이석기 후보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방폐장 유치를 반대해 온 김 후보는 방폐장 유치 신청 당시 군수였던 무소속 김종규 후보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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