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광고 환경보호에 효과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6시 41분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등의 광고가 관광객의 환경보호 태도를 높이는 데 나름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대 관광학부 고동우(42·여가관광심리학 전공·사진) 교수는 최근 한국관광학회 학술지인 ‘관광학 연구’에 ‘관광자의 친환경 태도와 행동의 관계에 대한 위협 소구 환경광고의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 교수는 경북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 280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동이 개인과 사회, 자연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를 소구(訴求·광고표현방식) 실험을 통해 조사했다.

고 교수는 “관광지를 찾는 것은 ‘환경을 소비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관광지의 환경을 보호하는 생태적 관광태도를 위해 이 같은 문구의 광고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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