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왕복 운항하며 필리핀항공 A320(148석) 기종이 투입된다. 제주국제공항 출발 시간은 낮 12시 35분.
제주∼마닐라 운항시간은 3시간으로 인천∼마닐라 4시간 10분에 비해 1시간 10분 짧다. 요금은 성인 편도 기준 33만 원으로 인천∼마닐라 항공료 60여만 원의 절반 수준.
직항 노선 개설에 따라 동남아로 떠나는 제주지역 신혼여행객 등이 인천을 거치지 않아도 돼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마닐라 지역 부유층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제주를 방문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주도 정태근 교통항공관리과장은 “동남아의 항공 요충지인 마닐라와 하늘 길이 열리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으로 가는 여행이 더 편리해졌다”며 “제주지역 한류 드라마 촬영지와 겨울철 설경 등이 동남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마닐라 직항 노선 개설을 기념해 제주에 사는 필리핀 여성 가족 6쌍 20여 명의 고향 방문 항공료를 지원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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