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국악단은 5∼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설명회에 초청돼 공연한 것을 비롯해 신춘 송년음악회와 난계국악축제 개막 공연 등 5차례 정기 및 상설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5월부터는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읍면 지역을 돌며 매달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하고 한 달에 4회꼴로 전국 국제행사장과 향토축제장 등을 찾았다.
6월에는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혁신리더 간담회 때 난계국악을 알렸고 충북도와 일본 야마나시 현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식에도 초청돼 공연했다.
이 밖에도 8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서대전시민공원을 찾아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여름철에는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아 숲 속 연주회도 가졌다.
영동군 관계자는 “난계국악단이 대중가요나 정통 팝에 이르기까지 퓨전국악을 시도하며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4만4000명에 육박했다”며 “내년에도 국제행사장과 해외 공연에 적극 나서 난계국악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민간사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창단된 이 국악단은 24명의 상근단원이 있다. 23일 영동곶감페스티벌에 맞춰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송년음악회를 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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