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은 울산대공원 등 공공시설과 울산대 등 교육시설, 기업체, 일반주택 등 모두 85곳으로 총발전용량은 1012kW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 온산하수처리장에 15억여 원을 들여 하루 발전용량 2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14일 완공했다. 이는 자체 전기 사용량의 3.7%에 해당돼 연간 2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또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에 14억 원을 들여 115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11일 설치해 연간 1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올해 7월에는 대경산업기전이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에 97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1기를, 5월에는 녹색에너지촉진 시민포럼이 남구 선암동에 3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밖에 올해 들어 울산대에서 50kW, 울산과학대에서 35kW, 범서초등학교에서 30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각각 설치했다. 주택의 경우 남구 신정동 김모(64) 씨 소유 등 모두 68채에 195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전기를 자가 충당하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에도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 등지에 총 300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지역을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소를 신재생 에너지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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