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이사장 박인목)은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장 공모에 응한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최 전 차장을 새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총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최 신임 총장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교 40주년을 맞는 서원대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 신임 총장은 행정고시(1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실 세계화추진위원회 국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총장 선출을 놓고 교수회와 재단 측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새 총장이 선임된 것이어서 내홍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 측은 새 총장 선임에도 불구하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학내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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