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현장민원 특공대 ‘이름값’…주민불편 96% 해결

  • 입력 2007년 12월 18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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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주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현장민원지원팀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장민원지원팀은 지난달 말까지 600여 곳을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해결했다.

‘현장민원 VJ특공대’로 불리는 이 팀은 지금까지 602건의 민원을 접수해 이 중 96.5%인 581건을 해결하고 나머지는 해결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거나 정책 수립에 반영했다. 이 팀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을 옮기고 부서진 자전거 보관대를 보수하는 등 다양한 민원을 처리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도시정비, 교통개선 등 16개 팀 33명으로 발족됐으나 올해 들어 대구시 산하 상수도본부와 종합건설본부, 지하철건설본부 민원부서 등이 추가로 참여해 22개 팀 4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이 제도 운영으로 올해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사업 추진비 1억 원을 받았다.

대구시 권오춘 자치협력과장은 “현장을 찾아가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민원을 해결해 주는 이 ‘VJ특공대’를 시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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