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서 개성시까지 27km 구간에 폭 2∼3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도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 벤치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지 보상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351억 원 정도로 예상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국방부, 북측과 협의를 거쳐 남북 간 정세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총 816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계인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까지 한강변 49.48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군사보호구역에 속한 고양시의 철책선 19.83km는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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