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3만 명의 경기 안양시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필운(52·사진) 안양시장은 특히 신·구도심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하고 집무를 시작한 이 시장은 “평촌신도시가 포함된 동안구에 비해 만안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낙후지역 재개발 등을 통해 만안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안양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업종 중심의 정보기술(IT) 산업을 키워 나가겠다”면서 “원어민 교사 확충, 학교 급식시설 개선을 통해 교육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 토박이인 이 후보는 1978년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민정비서실 행정관,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등을 거쳐 2004년 안양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신중대 전 시장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부시장직에서 물러났다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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