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공채 25% 축소

중앙인사위원회는 내년에 국가직 행정, 기술, 외무 공무원 4868명을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시험별 선발 인원은 행정고시 304명(올해 303명), 외무고시 35명(30명), 7급 공채 1172명(715명), 9급 공채 3357명(5438명) 등이다. 이는 올해의 공채 인원 6486명에 비해 1618명(24.9%) 줄어든 것이며 특히 9급 공채는 올해에 비해 2081명 감소한다.

인사위는 행정고시의 경우 선발 인원은 2007년과 비슷하지만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기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상직 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9급 세무직 공무원을 올해 2550명이나 대폭 충원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9급 공채 인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른 장애인 188명은 별도로 선발한다.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선발 직렬, 선발 인원, 시험 일정 등 세부내용은 2008년 1월 1일자 관보와 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등에 공고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