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한 해 2번 실시’ ‘놀토(쉬는 토요일) 폐지’ ‘두발 자유화 폐지’….
최근 여러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이라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헛공약’이 떠돌아 진위를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의 문의가 포털 사이트 및 한나라당에 쇄도했다.
이 당선자 측이 발표도 하지 않은 헛공약에는 이 밖에 △고교 6년제 △일요일 등교 △군복무 3년 △국어 국사 과목 영어로 수업 △방학 10일 △초등학생 8교시 수업 △중학교 오후 11시까지 수업 △토요일 5교시 수업 △1년에 시험 8회 실시 등이 있다.
이 당선자 측은 이런 헛공약이 대선 며칠 전부터 인터넷에 게재돼 논란이 일자 19일 오후 이 당선자의 미니홈페이지 게시판에 ‘놀토 없애지 않습니다’란 글을 올려 해명했다.
이 당선자 측은 이 글에서 “이 당선자의 공약에는 놀토를 없애고 방학을 없앤다는 공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두발 규제와 오후 11시까지 수업을 한다는 발언을 한 적도 없다”고 설명한 뒤 “학생 여러분에게 불편이 될 어떤 정책도 이 당선자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헛공약의 진원지 파악에 나선 이 당선자 측은 한 학생이 농담 삼아 올린 글이 예기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결론 내렸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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