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수출액 올 100억달러 넘을 듯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6시 20분


전국 6대 광역시중 울산-인천에 이어 세번째 돌파

광주시 수출 100억 달러 시대가 열렸다.

광주시는 “20일 기준으로 수출 100억 달러와 무역흑자 5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0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 100억 달러는 1986년 광주가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21년 만의 기록.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81억 달러) 대구(35억 달러) 대전(24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광주시 수출액은 1986년 1억7200만 달러에서 12년 만인 1998년 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04년 50억 달러, 지난해 9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수출 주력상품도 바뀌어 1988년 절반을 넘었던 타이어와 섬유직물 등은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올해는 자동차(32.4%)와 가전제품(20.4%)이 ‘효자업종’으로 떠올랐다.

광주시 최현주 경제산업국장은 “다음 달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수출 100억 달러는 ‘소비도시’로만 알려진 광주가 명실상부한 생산도시로 탈바꿈한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는 뜻 깊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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