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부 선정 최우수 관광축제에 김제 지평선축제 선정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6시 20분


전북 김제시의 지평선축제가 문화관광부 선정 2007년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지평선축제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내년에 3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올해 문화부의 최우수축제로는 보령머드축제, 진주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9개가 선정됐다.

이 축제는 1999년 시작돼 매년 10월 초 벼 수확기에 백제시대의 저수시설인 부량면 벽골제와 금만평야 일대에서 열린다.

지평선 끝까지 황금빛 벼가 넘실대는 금만평야의 한가운데서 전통문화와 예술행사, 농경체험행사 등 7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올해의 경우 100만여 명이 다녀갔다.

벼수확, 탈곡, 방아찧기 등 가을걷이와 들녘 메뚜기 잡기, 연날리기, 가마니 짜기 등 농경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새총과 활로 참새잡기, 소달구지 타고 황금들판 달리기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문화부는 “지평선축제가 한국의 대표적 농경 문화축제로 다양한 계층에 풍부한 농사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특산품 판매 확대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동남아 등 해외 쌀 문화권과 교류해 국제적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