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내년에 3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올해 문화부의 최우수축제로는 보령머드축제, 진주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9개가 선정됐다.
이 축제는 1999년 시작돼 매년 10월 초 벼 수확기에 백제시대의 저수시설인 부량면 벽골제와 금만평야 일대에서 열린다.
지평선 끝까지 황금빛 벼가 넘실대는 금만평야의 한가운데서 전통문화와 예술행사, 농경체험행사 등 7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올해의 경우 100만여 명이 다녀갔다.
벼수확, 탈곡, 방아찧기 등 가을걷이와 들녘 메뚜기 잡기, 연날리기, 가마니 짜기 등 농경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새총과 활로 참새잡기, 소달구지 타고 황금들판 달리기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문화부는 “지평선축제가 한국의 대표적 농경 문화축제로 다양한 계층에 풍부한 농사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특산품 판매 확대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동남아 등 해외 쌀 문화권과 교류해 국제적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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