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부터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시 예산 절감을 위해 수돗물이 새는 곳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도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외 계층 시민에 대한 복지대책으로 저소득층 노인의 국민건강보험료를 모두 지원하고, 중증장애인에게는 정부가 지급하는 것과는 별도로 매월 수당도 지급한다.
▽환경오염 신고 포상금 지급=내년 1월부터 먼지와 악취를 발생시키거나 폐수를 무단 배출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포상금이 주어진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3만∼30만 원을 지급받는다. 1인당 연간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장 확인이 어려운 자동차 매연 신고도 한 달에 5건 이상 신고하면 1만 원짜리 도서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032-440-3524
▽상수도누수 신고 보상금제도 시행=모든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한 최초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준다. 지상 누수는 1건에 3만 원, 지하는 10만 원을 각각 받는다. 032-720-2132
▽저소득 노인 국민건강보험료 지원=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료가 월 1만 원 미만인 저소득 가구에 대해 시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032-440-3946
▽저소득 중증장애인 생계 보조=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중증장애인에게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생계보조수당과 별도로 1인당 월 3만 원을 준다. 032-440-2662
▽‘아이모아’(다자녀) 카드 발급=막내 아이가 1995년 이후 출생한 3자녀 이상 가정에 아이모아 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각종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할인해 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032-440-2362
▽여성폭력 원스톱 지원=인천지방경찰청, 인천의료원과 공동으로 여성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상담, 의료, 수사, 법률 서비스를 통합해 지원한다. 032-440-2694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센터 운영=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전동 포함)와 전동스쿠터 등 보조기구를 수리하는 전문 AS센터를 운영한다. 저소득층은 무료, 일반 장애인은 부품 값만 부담하면 된다. 032-440-2660
▽택시요금 신용카드 사용 확대=인천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할 때 내년부터 기존 교통카드 외에 국내외 신용카드와 법인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032-440-3912
▽공동주택 후분양제 시행=공동주택의 사업 주체가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 지방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인 경우 건축 공정이 전체의 40%에 이른 뒤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032-440-3816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