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인고속도 2013년까지 직선화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6시 20분


서인천 나들목~청라지구 7.49㎞ 내년 2월 착공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내년 2월부터 시작해 2013년 완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구 가정동 서인천 나들목∼가정뉴타운(가정 오거리 도시재생사업지구)∼청라지구를 잇는 길이 7.49km, 너비 82m의 고속도로 8차로와 측도 6차로가 건설된다. 또 콜롬비아 공원∼가정 오거리∼서곶로를 잇는 길이 0.55km, 너비 50∼60m의 10차로 일반도로도 건설된다.

직선화 공사는 4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된다.

1공구는 가정 오거리 일대, 2공구는 가정택지개발지구 일대, 3·4공구는 청라지구로 2공구와 4공구가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3공구는 내년 5월, 1공구는 내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정 오거리 일대는 고속도로 1.6km의 주요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에서 부천, 가정 뉴타운, 청라지구까지 똑바로 이어지게 되며 현재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인천 용현동 종점 사이의 기존 10.5km 구간은 도로 양쪽에 설치된 방음벽을 없애고 갓길과 고속도로 옆 공간을 활용해 용현동에서 서구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왕복 12차로의 일반도로로 만들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인천 남구 용현동에 이르는 경인고속도로는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1967년 3월 착공해 이듬해 12월 개통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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