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 수출업체 51% ‘내년 수출 맑음’

국내 수출에서 큰 몫을 하고 있는 경북 구미지역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5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수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0.9%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32.1%가 ‘내년도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업체는 17.0%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구미지역 수출상품의 시장계층은 고급품이 42.6%로 올해의 전망치(32.7%)보다 높아졌고, 중급품도 42.6%로 전망치(38.8%)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계층은 모두 전망치가 13.0%로 올해 전망치(22.4%)보다 감소했고, 저급품이 1.8%로 올해의 6.1%보다 낮아져 시장계층에서 고급품과 중급품의 비중이 다소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