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7-12-28 02:572007년 12월 2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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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퇴근길. 발끝에 차이는 그리움의 아수라장. 시큼 퀴퀴한 먹자골목. 쫄깃쫄깃 차지고, 입에 착 달라붙는 홍어살점. 묵은 지에 삶은 돼지고기 곁들여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면, 오호!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저릿한 아픔. 창으로 찔린 상처 삭히고 또 삭혀서, 입 안 가득 피우는 곰삭은 ‘살덩이 꽃’. 뼈까지 오도독 씹히며, 암모니아 진한 속울음 우는 ‘붉은 두엄 꽃’.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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