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통계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농림어업 총조사 종합분석’이라는 용역 보고서를 최근 통계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농가인구는 2005년 343만3753명에서 2020년 234만226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7.1%에서 2020년 4.7%로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농촌사회의 급격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10대 인구 비중은 2005년 9.0%(31만819명)에서 2020년 2.8%(6만6089명)로 크게 줄어드는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2005년 39.3%(135만1053명)에서 2020년 62.8%(147만1911명)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2005년 296.9에서 2020년엔 무려 1816.1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에는 농촌사회에서 노년 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약 3배였지만 2020년에는 18배가 넘는다는 뜻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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