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서구 ‘친환경 주거 1번지’ 청사진

  • 입력 2008년 1월 4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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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달서구가 자치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환경 및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달서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대곡동 대구수목원과 월광수변공원, 달비골과 다목적 체육공원 일대에 친환경 녹지지구를 조성하는 ‘로하스 벨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달서구는 이달 중 세부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업비 10억여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이곡분수공원 일대를 장미정원으로 꾸며진 자연학습장과 참살이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금호강 둔치에는 환경친화적인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12월 성서도서관을 개관하고 관내 평생 교육기관 간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1988년 대구 남구와 서구의 외곽지역 일부가 통합돼 출범한 달서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로 지역 최대 ‘베드타운’으로 탈바꿈했다.

달서구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59만1169명(19만8398가구)으로 서울 송파구(62만3000여 명), 노원구(61만6000여 명)에 이어 전국 3위다.

한편 달서구는 2일 구청 광장에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구 상징 로고인 ‘스마일링 달서’ 선포식을 열었다.

달서구는 ‘웃는 얼굴로 인정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는 이 로고를 통해 깨끗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를 알릴 방침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구 출범 당시 대구 외곽지에 불과했던 달서구가 20년 만에 지역 핵심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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