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사진) 강원지사는 “지난해는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기업유치 3년 연속 전국 1위, 관광객 8000만 명(연인원) 돌파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올해는 이 같은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철원∼춘천∼홍천∼횡성∼원주 연계 수도권 배후 축(신기업벨트) △동해안 축 △백두대간 축(생태환경벨트) △접경지역 △폐광지역과 강원남부권이 포함된 고원관광휴양벨트 등 5대축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각 권역이 갖고 있는 특색과 성장 잠재력을 도정의 핵심 과제인 발전 전략과 연계시켜 지역별 발전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올해 2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86억 원을 투입해 재래시장을 특화 육성하며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도 1만8700개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역 내 타 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관광산업(35.6%)을 활성화해 도민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를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고품격 관광 특화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과 향토 가공산업 육성, 산림자원화 등을 통해 농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주력하며 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일할 수 있게’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지난해 비록 실패했지만 동계올림픽 유치는 도 발전의 일대 전기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조직을 재편해 유치활동을 다시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