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저가 민간항공 이르면 8월 취항

  • 입력 2008년 1월 4일 06시 43분


전북을 근거지로 한 저가 민간항공이 이르면 올해 안에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EASTARJET AIRLINES) 이상직 회장은 3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취항을 위해 현재 전북도, 군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항공기 도입 리스계약이 마무리되면 전북의 대표민항을 취항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스타항공에 200억 원을 투자하고 중국 모 지역항공사와의 합작 여부도 검토하겠다”면서 “이르면 8월쯤 첫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 기업인인 이상직 KIC그룹 회장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잉사의 B737NG 기종을 도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데 6월에 항공기를 도입하고 항공기운항증명(AOC)을 취득한 뒤 8월 첫 비행을 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 이외에도 청주∼제주, 김포∼제주, 김포∼울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국내선 운항 경험을 발판으로 가까운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에도 취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5∼6년 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의 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화물수송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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