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EASTARJET AIRLINES) 이상직 회장은 3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취항을 위해 현재 전북도, 군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항공기 도입 리스계약이 마무리되면 전북의 대표민항을 취항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스타항공에 200억 원을 투자하고 중국 모 지역항공사와의 합작 여부도 검토하겠다”면서 “이르면 8월쯤 첫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 기업인인 이상직 KIC그룹 회장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잉사의 B737NG 기종을 도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데 6월에 항공기를 도입하고 항공기운항증명(AOC)을 취득한 뒤 8월 첫 비행을 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 이외에도 청주∼제주, 김포∼제주, 김포∼울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국내선 운항 경험을 발판으로 가까운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에도 취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5∼6년 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의 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화물수송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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