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이 응시하는 서울 경기지역 외국어고와 과학고의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고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6일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중학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입시에 반영하도록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함께 실시하는 내용의 ‘특목고 입시 개선안’을 이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6개 외고와 3개 과학고가 있는 서울은 지금까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시기를 나눠 실시해 왔다.
A고 특별전형에서 탈락하면 A고 또는 B고 일반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한 학교에서만 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에서 탈락하면 자동으로 같은 학교 일반전형에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중학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려면 기말고사가 끝나는 11월 말 이후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도 9개 외고와 2개 과학고의 경우 1개 학교만 지원하도록 하고 중학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창의사고력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언어(국어)와 영어 시험을 중심으로 전형하기로 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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