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공항 국제노선 日-동남아로 확대”

  • 입력 2008년 1월 8일 07시 10분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국제노선이 다변화된다.

충북도는 현재 중국 노선에 편중돼 있는 국제노선을 말레이시아와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청주∼베트남 하노이 전세기 운항이 5일부터 시작됐다. 겨울철 국내 골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까지 6차례 한시적으로 운항하지만 베트남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정기노선화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 측이 적극성을 보이는 쿠알라룸푸르 노선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1월 차관급 인사가 충북을 방문하는 등 쿠알라룸푸르 노선 개설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福岡)와 구마모토(熊本) 노선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저가 항공사에 대해서도 국제노선 취항을 허용하기로 해 이들을 상대로 노선 개설을 설득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노선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새 노선 개설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양(瀋陽) 등을 운항하는 국제노선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탑승객 100만 명을 넘어서 국제공항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청주공항 취항 신규 노선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 주기로 하는 등 국제노선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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