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에 따르면 STX그룹 계열사인 STX엔파코는 달서구 성서3차산업단지(옛 삼성상용차공장 터)에 선박용 엔진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범일 대구시장과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STX 본사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TX엔파코는 성서3차산업단지 8만5800m²에 1200억 원을 들여 선박용 디젤엔진 핵심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하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STX엔파코가 올해 말 선박용 엔진부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향후 5년간 1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8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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