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노벨꿈나무 과학캠프’ 12일까지 포스텍서

  • 입력 2008년 1월 9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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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30명 “세계적 과학자 될래요”

“저 로봇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면 훨씬 좋겠네요. 제가 나중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나비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경북 포항제철서초등학교 6학년 엄현상(12) 군은 8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서 나비로봇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엄 군은 “미래에는 사람의 생활을 돕는 로봇이 전화기처럼 흔해질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스텍(포항공대)과 포스코교육재단이 함께 마련한 ‘제1회 노벨꿈나무 과학캠프’가 7일 시작해 12일까지 포스텍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두 기관이 캠프 운영에 관한 협약을 한 이후 열린 첫 행사다.

이번 캠프에는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5개 초등학교(포항제철동초교, 서초교, 지곡초교, 광양제철초교, 광양제철남초교)의 과학영재 30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과학캠프로 유명한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프로그램을 본받아 마련했다.

포스텍 교수 6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과학마인드를 가꿔 주는 게 특징.

학생들은 6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포스텍 실험실을 비롯해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방사광가속기 체험, 리더십 키우기 등을 통해 과학탐구 방법 등을 배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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