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는 월요일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옛 소방방재본부)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669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06년(4907건)보다 36.5% 늘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463명(사망 60명, 부상 403명)으로 전년의 331명(사망 56명, 부상 275명)에 비해 39.9% 증가.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9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요일(967건) 금요일(966건) 토요일(954건)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가 687건(10.3%)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4∼6시(657건) 0시∼오전 2시(656건)가 각각 9.8%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6∼8시(310건)였다.
원인을 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183건(47.5%)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의 원인으로는 방화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차 오인 출동은 6542건. 1년 전(9427건)에 비해 30.6% 줄었다. 오인 신고 원인은 타는 연기(2263건) 타는 냄새(846건) 쓰레기 소각(819건)으로 조사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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