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기지역 외고 전형이 11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불합격한 수험생은 12월 서울 외고의 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고 두 지역 모두 토익 토플 텝스 등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고교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통해 외고의 내신반영비율 확대와 특별전형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2009학년도 고입전형을 확정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30% 수준인 중학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40% 이상으로 확대되고 반영 학기도 중3 1학기에서 중3 2학기까지로 바뀐다.
2009학년도 서울 경기지역 외고 입시 개선안 | ||
구분 | 서울(6개교) | 경기(9개교) |
특별전형 | 5개서 1∼3개로 축소 | 변동 없음 |
내신 실질반영비율 | 30%→40% 이상 확대 | 7%→30% 이상 확대 |
내신반영 학기 | 중3 2학기 기말고사까지 | 중3 2학기 중간고사까지 |
토익 토플 텝스 등 외국어 인증시험 | 반영 안함 | 반영 안함 |
전형 시기 | 12월 실시 | 11월 중 |
지원학교-전형 선택 | 한 학교에만 지원해야. 특별-일반전형 동시 지원 가능 | 한 학교에만 지원해야. 특별-일반전형 중 택1 |
외고들은 또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자, 외국어우수자, 체육특기자 전형 등의 방식으로 실시 중인 특별전형을 학교 사정에 맞게 3개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관련 법령에 의해 정원 외로 선발하는 국가유공자 자녀, 특례입학대상자 전형은 존속된다.
특별전형 중 체육특기자 전형은 외고들이 합의하지 못해 3월 각 학교가 세부방안을 마련할 때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외고 전형기간이 현재 10월에서 12월로 늦춰져 특성화고 전문계 등과 함께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한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하면 같은 외고나 다른 외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특별·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기 때문에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창의사고력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내신을 30% 이상 반영하는 내용의 2009학년도 외고 입시 개선안을 11일 발표한다.교감협의회에 따르면 평균 7%에 불과했던 각 외고의 내신실질반영비율은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한 학교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중 한 곳만 지원하도록 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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