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 출범식

  • 입력 2008년 1월 14일 06시 59분


경남지역 축협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한우공동브랜드 이름이 ‘한우지예(韓牛之藝)’로 결정됐다.

농협 경남본부의 한우공동브랜드사업단과 경남도는 13일 “최근 공모를 거쳐 한우 공동브랜드 명칭을 한우지예로 확정했으며, 21일 도청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우지예는 농·축협 직원을 포함한 600여 명의 응모작 가운데 한우의 이미지와 경상도 사투리 ‘∼지예(∼지요?)’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은 6월 본격 시판을 앞두고 고급 한우고기를 싸게 공급하는 것이 공동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길이라고 보고 농협이 직접 소매영업에 참여하는 한편 지정판매점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협은 기존 327개 하나로마트 내 한우 판매점과 지역 축협 전문매장, 온라인 판매망 외에 부산 울산 경남에서 10곳의 프랜차이즈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가격 안정과 유통 혁신을 위해 도축 및 가공공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축산물 공판장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농협과 도는 이 사업에 2010년까지 모두 109억 원을 투입할 계획. 이번 공동브랜드 사업에는 도내 3만4000여 가구 23만여 마리의 한우 가운데 1136농가 6만2800마리가 참여하며 ‘솔잎한우’ ‘황토한우’ ‘보물섬한우’ ‘애우’ 등 기존 시군의 개별 브랜드는 하위 개념으로 당분간 유지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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