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주택전시관이 미술전시관으로

  • 입력 2008년 1월 14일 06시 59분


전국 최고 분양가로 논란을 빚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구 수영만매립지) 내 두산위브 더제니스의 주택전시관이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진화한다.

이 아파트 시행사인 대원플러스건설은 주택전시관 내에 갤러리를 마련해 11일 문을 열었다. 별관 2개 층을 활용한 ‘제니스 갤러리’는 연면적 650m² 규모. 천편일률적인 분양사무실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갤러리를 마련했다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개관 기념전은 ‘정점(頂點): The Zenith of artist′s work’로 강요배, 김아타, 이강소, 안성하, 전광영, 정광호, 천경자, 황주리 씨 등 국내 주요 작가 17인의 작품 30점이 전시됐다.

작가 스튜디오로 운영되는 2층에는 동아대 김명식 교수를 비롯해 홍익대 박자현, 주태석 교수, 허필석, 이광기 씨 등 그림과 영상예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모델하우스 본관 1층과 3층에도 계원조형예술대 서정국 교수와 국민대 김기라 교수를 비롯해 김연, 박태원, 신무경, 이정형, 백성근 씨 등 지역 작가의 조각품이 전시됐다.

조용휘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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