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풍력자원지도’ 개발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기상청은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한 풍력자원지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한 해 동안 전국의 612곳에서 측정한 연평균 풍속, 월별 풍속, 풍향 변화, 초속 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시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도를 만들기 위해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 높이와 비슷한 지상 50m(607곳)와 80m 높이(5곳)에서 바람을 측정했다.

이번에 만든 지도는 정부가 풍력발전 추진과 관련한 경제성과 효용성을 분석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풍력자원지도를 이용해 전국의 ‘바람 자원’을 분석한 뒤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청정에너지인 풍력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도를 만들었다”며 “이 지도가 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해 2030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9%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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