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문환 총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유화선 파주시장은 15일 국민대 세미나실에서 대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주시는 이화여대(2006년 10월)와 서강대(2007년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학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대 파주 글로벌 캠퍼스’로 불리는 이 학교는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반환 공여지인 캠프 스탠턴 일대에 들어선다. 100만 m² 규모로 2013년 문을 연다.
전 신입생이 1년간 첨단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교양과정과 국제화과정을 배운다. 장기적으로 첨단 산업 분야의 학과도 옮겨 올 예정이다.
체계적인 글로벌 교육이 가능하도록 부속고등학교와 외국인 학교를 건립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파주 캠퍼스 예정지는 LG필립스LCD 단지와 가깝고 공여지 개발 계획에 따라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산학 협동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경의선 복선전철, 제2자유로가 완공되면 교통이 편리해진다.
김문환 국민대 총장은 “파주 캠퍼스 설립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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