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천소방서 소속 소방관과 냉동창고의 소방과 전기설비를 담당했던 2개 업체의 공사 관계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관의 집과 사무실, 설비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통과한 지난해 10월경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가 있다”며 “압수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통해 수백만 원대의 뇌물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천소방서 소방관 4, 5명을 추가로 조사 중이어서 수사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냉동창고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천시 공무원과 ㈜코리아2000 대표 공모(47·여) 씨도 계속 조사하는 중이다.
이천=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