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 50여종 전시… 직접 조작도 가능
로봇의 미래를 보여 줄 박물관인 ‘로보라이프뮤지엄’이 18일 경북 포항시에서 문을 연다.
이날 오전 10시 포스텍(포항공대) 내 포항지능로봇연구소 1층에서 개관하는 이 시설은 50여 종의 지능로봇과 함께하는 흥미관, 체험관, 탐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자원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20억 원을 들여 마련했다.
흥미관에는 청소 로봇을 비롯해 나비 로봇, 댄스 로봇, 강아지 로봇 등이 손님을 맞는다.
체험관에서는 시각, 청각, 거리,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로봇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탐험관에는 우주선과 로봇, 미래형 자동차, 영화 속 로봇, 지상 정찰 로봇, 인체 탐사 로봇 등의 모형이 전시된다.
그 외 로봇교육실과 로봇카페, 로봇영상실 등 1960m² 크기의 박물관에는 로봇의 현재와 미래가 소개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포스텍 명예교수) 소장은 “지능 로봇은 미래 ‘과학기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시설은 로봇이 사람의 생활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로봇의 원리를 공부하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조작해 보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하며 설날 및 추석, 공휴일 다음 날에도 휴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관람하려면 홈페이지(www.robolife.kr)에서 예약해야 한다.
관람객의 방문에 대비해 로봇이 움직일 수 있도록 충전과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개인 3000원, 단체(20명 이상) 2000원.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