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대, 英 케임브리지大와 양자컴퓨터 개발 MOU 체결

  • 입력 2008년 1월 18일 07시 19분


충북대 나노과학기술연구소(소장 최중범 물리학과 교수·사진)가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연구소 등과 함께 양자컴퓨터 공동개발에 나선다.

충북대는 나노과학기술연구소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캐번디시연구소를 해외 연구 파트너로 하고 이 대학이 주관이 돼 앞으로 3년간 한양대, KAIST 및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으로 ‘차세대 나노스케일 양자큐빗 전자 옵토 디바이스 연구’를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 기존의 슈퍼컴퓨터가 1000년 만에 풀 수 있는 문제를 3분이면 해결할 수 있고 DNA 분석을 비롯해 주식, 날씨 등의 비선형동력계나 다체계 등을 연구할 수 있다. 현재 세계 유수의 연구소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완전하게 개발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충북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도 5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인력 교류 및 공동실험을 수행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 소장은 “그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리콘 단일전자 제어 양자소자 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 기술연구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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