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영목/교복 공동구매 학교가 앞장섰으면

  • 입력 2008년 1월 19일 03시 04분


3월에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이 있다. 학교가 배정되면 두 아이 모두 교복부터 맞추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그렇잖아도 아이들이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비 부담이 커지면서 살림살이에 압박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교육당국과 일선 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줬으면 한다.

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교복 공동구매 실적이 동복은 전국 평균 15.7%, 하복은 전국 평균 23.3%였다고 한다. 물론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실시한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겠지만 교복 공동구매 자체를 실시하지 않은 학교가 많았다는 것이다. 학교 차원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복 공동구매 방안을 마련해 조금이라도 질이 좋고 가격이 싸면 학부모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본다. 동복뿐만 아니라 춘추복, 하복, 체육복에 대해서도 공동구매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김영목 주부·부산 금정구 금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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