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이 올해 상반기 잇따라 출시된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을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상품 발굴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극영화 ‘순지’와 애니메이션 ‘그날 이후’(사진), 모바일 미니게임인 ‘빛고을 투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순지’는 현재 시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조명하는 극영화이자 지역 최초로 제작되는 장편독립영화.
제작사인 ㈜씨네웍스는 5월 개봉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명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자유, 인권과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그날 이후’는 ㈜애니2000이 제작한 고화질(HD) 3D 애니메이션으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모바일 미니게임 ‘빛고을 투어’는 지역의 대표적인 놀이문화와 광주의 명소를 담았다. KTF, SKT 등 이동통신사를 통해 3월 중 서비스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제작이 이달 말이면 끝난다”며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아시아 문화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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