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주대, ㈜큐젠바이오텍 등과 공동으로 1년 동안 ‘감귤 기능성 물질 산업화’ 연구를 추진한 결과 새로운 기능성 물질 2종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덜 익은 감귤에서 추출한 물질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지방간 및 비만 억제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진은 감귤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감귤의 유용한 물질이 식품 및 약품, 건강기능성식품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원료를 규격화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감귤 가공공장에서 주스를 만들고 남은 감귤 찌꺼기를 이용해 고급 단백질 사료를 개발했다.
제주대 고성보 교수는 “미숙 감귤 2만 t을 처리했을 때 사업 수입, 감귤 생산량 조절 등으로 500억 원의 소득 효과를 거둔다”며 “감귤 기능성 물질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거쳐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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