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준별 영어수업”

  • 입력 2008년 1월 26일 02시 49분


올해 신입생 대상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연세대가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 평가를 실시해 수준별 영어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는 학생들의 실용 영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9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평가한 뒤 실력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연세대는 “특수목적고 출신이나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자는 영어 능력이 높은 데 비해 농어촌특별전형이나 재외국인전형(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실력이 낮아 함께 수업하는 것이 어렵다”며 “문법이나 독해 위주가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해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2월 중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컴퓨터로 녹음한 신입생들의 회화 실력과 영어 작문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들을 최상(10%), 상(25%), 중(60%), 하(5%) 등 4단계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하지만 연세대는 등급에 따른 학점상의 불이익이나 손해는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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