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로~동대문 역사녹지광장 만든다

  • 입력 2008년 1월 30일 03시 17분


흥인지문(동대문) 역사녹지공장 조감도.
흥인지문(동대문) 역사녹지공장 조감도.
사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흥인지문(보물1호) 주변에 6월까지 역사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혜화고가도로와 광희고가도로는 연말까지 철거한다.

서울시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로∼동대문∼남산 구간 ‘도심 복합 문화축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보물1호인 흥인지문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일부 차로를 없애고 도로 노선을 일부 조정해 6월까지 녹지광장을 만든다.

장기적으로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터를 매입하고 동대문 종합시장 앞 주차장 터를 활용해 이 일대에 2만4000m²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로 문화벨트와 동대문 디자인·패션 클러스터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혜화고가도로를 철거하기로 했다.

대학로에서 체증이 심한 종로5가∼이화 사거리(570m) 구간은 ‘만남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방 4차로를 왕복 6차로로 늘리고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카페, 문화시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밖에 광희교차로 주변의 광희고가도로를 하반기까지 철거하고 장충단길의 보도를 확장하기로 했다. 낙산∼동대문운동장∼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 성곽의 훼손 구간도 중장기적으로 복원할 계획.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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