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초-중 학급수 올해 125개 줄어

  • 입력 2008년 1월 30일 06시 13분


학생수 감소 영향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북지역 초중학교의 학급과 학급당 정원이 줄어든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경북도내 전체 초중학교의 학급 수는 1만658개로 편성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25개 학급이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98개 줄어든 7366학급, 중학교는 27개 감소한 3292학급으로 각각 편성된다.

고교의 경우 학생 수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여서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21개 학급이 늘어난 3208개 학급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市) 지역의 초등학교 학급 정원은 지난해 37명에서 36명으로 조정된다. 읍면지역 초중학교는 35명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초등학교 복식(複式)학급의 학년별 학생 수 기준은 7명에서 6명으로 낮아진다. 학년별 학생이 1∼6명일 경우 2개 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면서 학습 환경은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 내 학생 수는 총 39만12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40명(0.3%)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19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4200여 명(2.1%), 중학생은 10만1000여 명으로 570여 명(0.5%)이 각각 줄었다.

반면 고교생은 9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300여 명(3.3%)이 늘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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